“삶의 한 가운데서 뜻하지 않은 질병과 장애를 만난 분들
그분들과 마음을 나누고
그분들의 회복과 행복만을 위해 달려온 지난 시간들
우리 해나행 가족들의 하나 된 마음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오늘입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예상치 못했던 상황들이 연속되었고, 급박한 상황들 속에서 운영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기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속에서도 참여자분들과 외래 고객분들의 진정한 회복과 행복을 위해 해나행 가족 모두가 흔들림 없이 매 순간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해마다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냄으로써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그리고 가슴에서 발까지’라는 말씀이 가슴 깊이 새겨집니다.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고 새기던 생각들조차 현실에서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수없이 많은 자기성찰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온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에 이르기까지 방향을 잃지 않도록 지탱해 준 힘은 소중한 삶의 동반자인 해나행 가족들,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분들, 그리고 장애인 활동가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서 생각과 말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실천으로 조금씩 담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봅니다’
모든 진료 영역에 담고자 하는 미션입니다.
환자를 바라봄에 있어서, ‘질병 자체만이 아닌, 질병을 가지게 된 그 사람을 바라보자. 사람마다 다른 회복이 있기에 그 사람에게 맞는 최선의 회복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관심 기울이며 함께하자’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미션은 진료영역을 넘어 조직문화에도 동일하게 담겨있습니다. 서로를 대하고 바라봄에 있어 단지 일로서의 관계가 아닌 동료로서, 삶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동지로서, 사람으로 바라보는, 그래서 일이 보람 있고 격려가 되고 즐거운 존재가 되어서, 각자가 원하는 삶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행복한 삶터로서 조금씩 조금씩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의 진료영역은 재활과 통합센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재활은 깊이를 더해 가는 질적 성장을 거듭해온 시간들이었습니다.
신체재활을 통해 장애의 기능적 개선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그에 더하여 장애를 받아들이고 일상과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당당히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동행하고자 재활 관련 모든 해나행 가족들이 진심을 담은 최선으로 참여자 중심의 재활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통합센터는 질적, 양적 성장을 지속해왔습니다.
갑상선유방센터,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검진센터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 ‘정직한 진료’, ‘최적의 치료’를 원칙으로 사람을 중심에 둔 건강한 의료를 구현하고자 하는 사명 아래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제는 모든 진료 영역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된 참으로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이 가능하기까지에는 또 다른 헌신적인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료지원과 복지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제공해 준 경영지원부, 홍보팀, 영양팀, 약제팀, 환경미화 파트,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하였기에 가능한 성과였습니다.
’직장으로서, 삶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직원이 가장 행복한 삶터‘,
’병원으로서, 사람에 중심을 둔 건강한 의료를 실현해 가는 병원‘
’기업으로서, 행복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병원‘
지난 시간들 동안 만들고자 했던, 아직은 미완성의 조각조각들을 하나씩 하나씩 맞춰가고자 합니다. 아마도 우리들의 삶 동안에 완성할 수는 없겠지만, 방향을 잃지 않고, 그 꿈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진정성과 의미와 깊이를 더해가기 위한 해나행의 발걸음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