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환자명칭 변경안내] 왜 오랜 기간 동안 우리는 ‘환자’라고 불러왔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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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9.05.14 |
조회수 | 1411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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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에서는 이렇게 불러주세요~ 명칭,호칭 변경 안내 왜 오랜 기간 동안 우리는 ‘환자’라고 불러왔을까요
[환자]의 사전적 의미는 병들거나 다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하지만, 재활병원으로써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치료뿐만 아니라, 그분들이 집으로, 일상으로, 사회속으로의 복귀까지입니다.
뜻하지 않은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를 만나게 된 환자분들게 최선의 치료를 약속하며, 단지 증상이 좋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퇴원 후 집으로 돌아가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자분들의 회복된 삶을 위해 함께 하고자 합니다.
‘길’이란 그 ‘향’하는 바가 먼저 있고 나서 다시 무수한 발걸음이 다지고 다져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이 가는 길, 가고자 하는 방향이 먼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발걸음을 옮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아닌 새로운 명칭을 짓고, 불러고보자 지난 3월~4월사이 한달간 전직원을 대상으로 환자의 또 다른 이름에 다한 공모전을 실시하였고, 약 100여가지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였습니다.
그 중에서 최종 1등뿐만 아니라 좋은 의견을 내어준 2등, 3등 직원에게 감사의 상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참여자란 단지 수동적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역할을 뛰어넘어 회복을 위해 스스로 동참하고 함께 목표를 세워나간다는 능동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변화는 낯설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모든 새로움은 그 에 임하는 우리의 심기가 새롭고, 그 속에서 새로운 것을 채워나갈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으로서 주어지는 새로움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환자에 대한 명칭 공모전을 통해 우리가 어떤 대상을 인식하고, 그것을 서술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변화에 당분간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바뀐 명칭의 의미를 알고 부른다면, 더 의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존재합니다.’ 이것은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의 미션이자 저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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